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하는 시민 모습. [서울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하는 시민 모습.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돌아와 큰 사랑을 받았던 서울의 대표 겨울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난 12일 시즌 운영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이용객은 총 13만9641명(일평균 2586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직전 2019-2020 시즌보다 17%(2만594명)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전 시즌보다 2392명이 늘어난 1만6444명의 외국인이 방문했습니다.

이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장 내부가 한눈에 보이는 개방감 있는 구조에 시민 안전을 위해 개방형 데크로 설치하고, 어린이링크 크기를 확대해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 설 명절 등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운영 중단 시 예약자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예약자 선택에 따라 전액 환불 또는 다음 시간대 이용을 희망할 경우 추가예약이나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스케이트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운영 중단 사유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5일, 38회차 중단)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우천, 한파주의보 등으로 총 10일간 60회차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다음 시즌에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는 서울시민 및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첫 개장 이후, 19년째 1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겨울철 낭만을 즐기려는 가족 및 연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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