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다음주중 종료 여부 확정
"7일 격리 의무 전환·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기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7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7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정부가 중국발 단기체류자 비자 발급 재개에 이어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도 단계적으로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국내 코로나 상황이 확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현재 주 62회인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입국 전과 후에 실시하던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 평균 확진자 수 1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 역시 안정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국내외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하향,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 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도 조만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최근 겨울철 가뭄 심화 등 기후변화 영향과 실화 등 부주의가 겹치면서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진화 인력과 장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헬기 진화 등 빈틈없는 초동 대응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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