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 공동부의장) 등 17개 시도지사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 공동부의장) 등 17개 시도지사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 특별전담반(TF)이 운영됩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자치조직 제도개선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도개선TF는 지난 10일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논의된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회의체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17개 시·도 조직부서, 민간전문가, 지방 4대 협의체가 모여 논의를 진행합니다.

TF는 자치단체 조직관리의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마련해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지자체의 조직 및 인사에 대한 권한은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제한돼 있습니다.

TF에서는 인구 규모에 따라 기구 수 상한선을 정하고 긴급·특수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한시기구 설치시 행안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기존 규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안승대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지방시대 시책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의 조직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주민에 대한 책임성이 담보된 합리적인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F는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전까지 주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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