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해양수산부가 올해 조성할 총 120억 원 규모의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를 운영할 운용사를 2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만들어진 수산펀드는 민·관 합작투자 형태의 정책금융입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총 2,481억 원 규모로 17개의 수산펀드를 조성했고, 이 중 1,377억 원이 수산기업에 투자됐습니다.

올해 최초로 결성한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는 스마트양식과 수산부산물 관련 기업을 발굴하여 집중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이를 통해 양식산업 스마트화 및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에 민간 자본 유입을 확대해 대대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수협은행과 경상남도가 양식산업 스마트화 촉진과 고부가가치화에 뜻을 모아 출자자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출자 참여가 성사될 경우 투자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 등에서 협력하게 됩니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펀드 운용사들의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합니다.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 운용사 관리보수 체계를 개선했으며,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모태펀드가 민간 출자자보다 우선해 손실을 충당하는 우선손실충당 비율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산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안에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됩니다. 제출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