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에 조성된 실내 숲 [한국 코카-콜라]
아동복지시설에 조성된 실내 숲 [한국 코카-콜라]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해 유관 기관 3곳과 함께 전국 아동복지시설 17곳에 환경친화적 실내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대기 환경 오염 문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아이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는 밀알복지재단,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 시작한 '아동복지시설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에서는 심사를 통해 서울, 경기, 부산, 강원 등 전국 아동복지시설 17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시설에는 공간 크기와 특성에 따라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실내 벽면 플랜테리어 또는 실내 정원이 조성됐습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고 식물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카-콜라 측에 따르면, 실내 숲이 조성된 시설 17곳의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정확한 측정값을 얻기 어려운 2곳을 제외한 15곳에서 실내공간 오염물질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수준이 약 4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환경부 실내 공기 질 유지 기준치 이상이었던 1곳은 벽면 플랜테리어 조성 후 공기 질이 67% 개선되며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 코카-콜라는 더 많은 아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이어 나가도록 다음 달에도 실내 환경 조성 지원 시설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이진영 한국 코카-콜라 이사는 "미래 주역으로서 꿈과 희망을 펼쳐야 할 아이들이 더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도록 돕고자 뜻을 함께하는 기관 3곳과 손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꿈을 그려나가도록 다양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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