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노무현 생가역 없다" 김 시장 "국가 차원 예우 필요"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한국농어촌방송=신성훈 기자] 지난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 사곡역 개명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구미시는 지난 1월 30일 부터 2월 8일까지 실시된 구미 사곡역 개명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 공고를 통해 '박정희역', '박정희생가역', '새마을역' 등의 역명을 국토부 및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개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구미시에서 추진 중인 '박정희생가역' 역명 개정사업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의 SNS 글을 통해 "김해 진영역이 노무현 생가역으로 되지 않은 것처럼 구미 사곡역이 박정희생가역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역 이름에 박정희 대통령 이름을 붙인다고 관광수요나 방문객이 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전 대표에게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다. 국가 차원의 예우를 위해 인천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바꾸는 등의 좋은 아이디어가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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