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환경부·국토부·인천시·현대차, 수소버스 조성 실시협약 체결
인천시 내 올해 200대 이상 전환...내년까지 누적 700대 도입
SK E&S,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 개시...수소버스 전환 지원

2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에 앞서 참석자들이 국내 최초 수소전기 통근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내년까지 인천 시내·광역·전세버스 700대가 수소버스로 전환됩니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수소 유통·저장 방식의 혁신을 이끌 '액화수소'를 본격 공급해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상용차 시대'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SK E&S는 2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부,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와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SK E&S 생산 액화수소가 인천 수소버스 연료로 

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 내 수소버스의 원활한 보급을 통해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에 힘을 모으자는 내용입니다. 

인천시는 올해 200대 이상, 내년까지 누적 700대의 시내버스 및 광역·전세버스를 수소버스를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버스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국토부도 저상버스 보조금과 연료보조금 지원 및 규제개선 등에 나섭니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에 생산·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는 핵심역할을 맡게 됩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대량 운송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량의 수소 충전이 필요한 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의 연료로 적합합니다. 

SK E&S는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와의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중심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입니다. 

2024년까지 인천공항 내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2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식’ 및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이와 함께 SK플러그하이버스는 국토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협약 당사자들은 2024년까지 약 130억 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버스 차고지 내에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및 기존 정비, 세차, 주차 등 부대시설을 활용한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공항 지역 내에 대규모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는 첫 사례입니다. 

인천공항은 고객용 공항버스, 직원용 통근버스 등 장거리 버스 운행 수요가 많고 화물차,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운영되는 만큼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통한 탄소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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