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용지 적용 쓱배송 종이봉투 이미지 [SSG닷컴]
재생용지 적용 쓱배송 종이봉투 이미지 [SSG닷컴]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SSG닷컴이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상품 포장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재생원료를 활용한 종이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FSC는 국제산림관리협회가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자 만든 국제 인증입니다.

SSG닷컴에 따르면, 새 포장재는 이마트 매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종이 박스를 원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재생 원료 비율은 30%이며, 추후 함량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종이 봉투와 강도나 안전성 차이가 없도록 개발됐습니다.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16cm인 단일 규격으로 사용되던 기존 종이 봉투와 달리 대(116cm), 중(103cm), 소(93cm) 등 3가지로 크기도 나눴습니다. 주문 상품 개수나 부피에 맞춘 포장으로 과대 포장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입니다.

새로운 포장재는 전국 100여 곳에 있는 장보기 물류 시설 'PP(Picking&Packing)센터'에 우선 적용됩니다.

한편 SSG닷컴은 지난 2019년 3월 법인 출범 이래 환경친화적인 배송 문화를 조성하고자 재사용이 가능한 보랭가방 '알비백(I'll be bag)' 도입, 전기 배송차 운영, 배송용 비닐 수거 후 굿즈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이번 도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자체적으로 수거, 온라인 배송 포장재로 다시 활용하는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쓱닷컴이 만나는 모든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ESG활동을 고안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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