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정부가 2027년 농산업 분야 수출액을 230억 달러로,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 전략회의에서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농업 전후방산업과 농식품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118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수출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수출 분야 지원을 강화해 올해 수출액 규모를 135억 달러로 키우고 2027년에는 23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우선 가공식품 수출기업에 대해 원료·원자재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운영자금으로 4,584억 원을 지원하고, 금리를 2∼3%포인트 인하해주는 우수 수출기업의 비중을 45%에서 55%로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지원 강화를 위해 중동과 호주,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등에 스마트팜 시범 온실을 조성하고 이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동물용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그린백신 실증센터(포항), 신약생산시설(익산) 등 거점시설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