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임명된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24일 전자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0명, 승진 5명, 퇴직 15명 등 총 35명이 대상입니다.

국고 자금을 관리했던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51억5천389억원으로 이번 공개 대상자 중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유 사장은 신고 재산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18억7천400만원)과 프랑스 파리(8억5천800만원)에 본인 소유 아파트가 있고,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에 전세권(7억1천만원)을 설정했습니다. 또 장남은 은평구 불광동에 상가주택 건물 일부(700만원)를 소유했습니다.

유 사장은 8억3천400만원 상당의 토지와 예금 8억3천200만원, 3천800만원 안팎의 주식도 보유했습니다. 

아버지와 장녀의 재산은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유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직위를 거쳤습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5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했습니다. 

조 원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6억7천만원), 가족 예금 18억1천만원, 본인 소유의 주식 1억원 등 50억1천857만원의 재산을 등록했습니다. 자동차는 2019년식 렉서스 NX300h와 2021년식 제네시스 G80 등 2대를 보유했으며 조 원장의 배우자는 2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도 보유했습니다.

국무위원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4억54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4억4천800만원)를, 배우자는 경기 평택의 1천511㎡ 임야(3억9천100만원)를 각각 보유했습니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본인 소유의 140.36㎡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8억400만원)와 장남 소유의 84.99㎡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12억3천만원), 가족 예금(10억4천만원) 등 40억4천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습니다.

국회의원(대전 대덕) 출신인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본인 소유의 대전 대덕구 아파트(2억5천만원)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4억3천만원), 예금 20억3천만원 등 33억1천만원의 재산을 등록했습니다. 정 사장의 배우자는 경남 하동과 부산 서구 일대에 총 5억5천만원의 토지를 보유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