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대한간호협회 제39대 회장으로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당선됐습니다. 제1부회장에 탁영란 한양대 교수, 제2부회장에 손혜숙 현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각각 선출됐습니다.

간호협회는 27일 제90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9대 회장단 및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했습니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서정숙 의원, 최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남인순 의원, 허종식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장석숙 인천광역시의원, 손명희 울산광역시의원, 이다영 경북포항시의원, 황예원 광주광역시북구의원, 이희래 대전유성구의원 등 간호사 출신 지방의회의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국회 본회의 관계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백종헌 의원, 박수영 의원, 강민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 윤관석 의원, 인재근 의원, 강병원 의원, 김정호 의원, 서영석 의원은 영상축사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국민의힘 주영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조경태 의원, 임병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이용선 의원은 축전을 통해 총회를 축하했습니다.

유관단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조산협회 이순옥 회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김미영 원장, 재외한인간호사회 김희경 총회장,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 김희영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참석 대의원들은 간호법 제정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일부 보건의료단체들이 간호법 제정에 대한 거짓 선전 선동으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국회에 조속한 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시행 결과 및 결산보고와 함께 지부 및 산하단체의 사업보고가 진행됐습니다.

28일에는 2023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정관 개정(안) 검토와 함께 올해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표자회의를 끝으로 총회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한편, 김영경 회장후보는 이날 전체 참석 대의원 275명 중 259표(94.2%)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신임회장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올해는 대한간호협회가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할지를 깊이 고민하고, 후배들이 개선된 간호환경에서 간호전문직에 대한 자긍심을 몸으로 체감하면서 일해 나갈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간호법이 제정되면 시행령의 법체계가 잘 완성되고 다듬어지도록 준비해서 그동안의 법과 정책 달성을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회를 밝혔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과 감사 2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사 △김경애(국제대 간호학과 교수) △서은영(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윤원숙(전 국군간호사관학교 학교장) △이미숙(베스티안 서울병원 이사) △이종은(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이태화(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전화연(전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추영수(고려대의료원 선임 간호부장 겸 안암병원 간호부장) ◇ 감사 △강윤희(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유재선(전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이상 가나다순.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이 선임될 예정입니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부회장은 간협 회원 수의 25% 이상이 회원으로 등록된 지부 및 산하단체의 장으로 하며, 부회장의 순서는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정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