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입학식 모습 [뉴스1]
지난달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입학식 모습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지난달 28일로 2023학년도 대입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추가모집에서도 수도권 대학과 지역소재 대학의 양극화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마감 마지막날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 대학 가운데 80%가 지역소재 대학이었는데, 이는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종로학원이 1일 대입 추가모집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에서 추가모집을 진행한 28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91.9대 1로 집계됐습니다. 760명 모집에 6만9833명이 지원했습니다.

인문계열은 296명 모집에 3만3891명이 지원해 1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자연계열은 442명 모집에 4만4091명이 지원, 경쟁률은 77.1대 1이었습니다.

추가모집을 진행한 대학 중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262.6대 1에 달했습니다. 이어 중앙대(193.8대 1) 상명대(179.1대 1) 등 순이었습니다.

학과별로 인문계열의 경우 한양대 교육공학과가 667.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1명 모집에 667명이 지원했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중앙대 수학과가 248.0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224.0대1) 서울과기대 안경광학과(221.0대 1)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소재대학 다수는 추가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28일 오전까지도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했습니다. 서울권 대학은 대부분 지난달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했습니다.

각 대학 홈페이지 공개 기준으로 지난달 28일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 대학은 전국 60개 대학입니다. 이 가운데 48개 대학(80.0%)은 지역 소재 대학이었으며, 경기·인천은 8개 대학(13.3%) 서울은 4개 대학(6.7%)이었습니다.

한편 추가모집을 끝으로 지난해 9월 수시모집부터 6개월간 진행된 2023학년도 대입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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