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민주당 청년선대위 주최로 청년 탈모인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위 사진과 기사는 무관. [뉴스1]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민주당 청년선대위 주최로 청년 탈모인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위 사진과 기사는 무관.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서울시의회가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합니다. 다만 시의원들의 의견이 분분해 통과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오는 3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탈모 지원 조례안을 상정·심의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이소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비례)은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조례안은 서울시 청년(19세 이상 39세 이하)이 경구용 탈모 치료제를 구매하면 시가 치료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청년 1인당 20만 원의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이달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하면서 불을 지폈습니다. 

다만, 탈모 치료 지원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포퓰리즘으로 보는 측에선 탈모보다 생명과 직결된 더 위중한 질병임에도 재정적 지원이 전무한 경우가 많은 만큼 탈모에 예산을 지원할 경우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또 시의회 내에선 당적을 떠나 찬반이 갈리는 의제라 통과 여부를 장담하기 쉽지 않습니다.

현재 시의회 과반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대표 발의한 조례안에 일부 국민의힘 의원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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