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제5차 한-뉴질랜드 FTA 농림수산협력위원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뉴질랜드와의 협력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뉴질랜드 일차산업부(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와 제5차 한-뉴질랜드 FTA 농림수산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12월 발효된 한-뉴질랜드 FTA에 따라 '농림수산협력에 관한 약정(이하 약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위원회를 열어 협력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해오고 있습니다.

협력사업에는 ▲농어업인의 중고등학생 자녀에게 뉴질랜드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농어촌 청소년 어학연수' ▲농수산 분야 고등학교·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현지 직무교육과 현장실습 기회를 마련하는 '농축수산업 훈련연수' ▲농수산 분야 공무원과 연구원의 뉴질랜드 내 연구를 지원하는 '전문가 훈련' 등이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해당 사업들은 코로나19로 인원과 기간이 축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등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양국은 뉴질랜드 현지에서의 협력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농어촌 청소년 어학연수의 경우 지난해에는 뉴질랜드 교사를 국내로 초청해 축소 진행했지만, 올해는 현지에서 추진합니다.

훈련 연수는 뉴질랜드의 농림수산분야 우수 기관과 협력 진행하며, 전문가 훈련을 위해 동식물위생검역·수산자원관리·산림목재분야 뉴질랜드 전문가를 한국에 초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약정이 내년 3월에 종료되는바, 양국은 향후에도 협력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다음 약정을 재체결하기로 했습니다.

김소형 농식품부 자유무역협정팀장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양국 협력사업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뉴질랜드 현지에서 안전하고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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