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에 마련된 이마트24 앱 체험 공간 [이희승 기자]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에 마련된 이마트24 앱 체험 공간 [이희승 기자]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이마트24가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 도입', 'IT 기술 확대 접목', '간편식 강화' 등 올해 트렌드와 상품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마트24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딜리셔스 페스티벌은 이마트24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이마트24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가맹점 경영주와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회사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전시장은 영상미디어관, 카테고리킬러관, 서비스상품관, 생활&문화관, 알코올관, 트렌드식품관, 음료관, 간편식품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딜리셔스 페스티벌에 전시된 스마트 담배 자판기(왼쪽)와 무인 주류 판매기(오른쪽) [이희승 기자]
딜리셔스 페스티벌에 전시된 스마트 담배 자판기(왼쪽)와 무인 주류 판매기(오른쪽) [이희승 기자]

특히 스마트 담배 자판기, AI기반 무인주류판매기, 모바일앱 체험 공간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마트24는 낮에는 근무자가 상주하고 밤에는 무인으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류판매기 '요술술장'의 경우 성인인증과 결제수단 인증 후 주류를 꺼내고 문을 닫으면 자동 결제되는 방식입니다. 현재 매장 3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형 모바일 화면이 여러 대 세워진 모바일앱 체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게임으로 얻은 리워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으로 바꾸고 픽업·배달 카테고리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모바일POS, 모바일 e스토어, VR기반 3D 디지털스토어 업그레이드, IoT 통합플랫폼, 메타버스 경영주 교육, AI 점포 발주·센터 수요량 예측,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등 올해 출시되는 신규 IT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마트24가 bhc, KB국민은행 등과 협업한 제품들 [이희승 기자]
이마트24가 bhc, KB국민은행 등과 협업한 제품들 [이희승 기자]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협업(콜라보)을 업계에서 많이 하는 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전시장 한편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 KB국민은행, 코오롱스포츠 등 식품업계뿐만 아니라 금융·패션 등 여러 기업과 협업한 제품들이 진열됐습니다. 제품 종류도 컵라면, 과자, 음료, 주류 등 다양했습니다. 

관계자는 "올해는 캐릭터, 플랫폼, 게임 등 여러 콜라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마트24의 모습도 엿보였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식품업계 키워드인 '간편식', '전통주', '0칼로리', '비건' 등을 반영해 제품관을 구성했습니다. 상권에 맞는 새로운 '카테고리킬러'를 시도한다는 전략입니다.

딜리셔스 페스티벌에서 비건, 단백질 제품들이 소개됐다 [이희승 기자]
딜리셔스 페스티벌에서 소개된 비건, 단백질 제품들 [이희승 기자]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주류특화매장을 시도해 편의점 와인 대중화와 주류 확대 발판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해당 주류특화매장은 4300여 곳입니다.

이마트24는 올해 수입과자·통조림·면류·소스류 등 해외 상품 강화 매장, 젤리 강화형 매장, 밀키트·신선식품 강화형 매장, 플레이토이(완구류) 강화형 매장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행사장에는 가맹점주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먹거리와 여러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시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EV' [이희승 기자]
신세계아이앤씨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EV' [이희승 기자]

한편 이마트24는 식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상품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장 주변 공간과 설비가 확보되면 신세계아이앤씨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설치해 차가 충전되는 동안 매장 내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입차 온라인 판매 기업 '카비'와는 자동차 렌탈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24 매장은 오프라인 창구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는 우리의 중요한 동반자인 경영주분들께 이마트24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상품을 매개로 소통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에게 선택받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곧 경영주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임직원이 MD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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