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총 185만대를 생산하고 108만대 수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9일 국가 경제 성장 견인의 핵심 산업시설인 울산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세 회사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여러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생산은 6.9% 증가한 173만2317대, 수출은 9.9% 증가한 100만9025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하고 108만대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 기간 2020년과 비교해 생산 14.3%, 수출 28.7% 늘어난 수치입니다. 

울산공장,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

현대차는 또 울산공장을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를 넘어서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입니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한국 자동차 산업발전의 역사적인 산실로 연간 최대 110만대를 선적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울산공장은 친환경 첨단 생산 시설을 확충해 다양한 미래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합니다ㅏ.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래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 생산거점의 단계적 재편, 전동화와 제조기술 혁신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의 기술직 신규 채용과 육성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