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 옌센 덴마크 농수산식품부 장관(왼쪽)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야콥 옌센 덴마크 농수산식품부 장관(왼쪽)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9일 오후 야콥 옌센(Mr. Jacob Jensen) 덴마크 농수산식품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농식품 분야의 녹색전환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011년 세계 첫 녹색성장 동맹을 맺은 이후 매년 각료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P4G 정상회의,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무대에서도 녹색성장에 대해 협력했습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양국 녹색 협력을 농식품 분야까지 확대하고, 최근 식량 위기가 가중되는 가운데 유기농업 등 녹색 전환 선도국가인 덴마크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양국은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을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해 향후 녹색전환 업무협약(MOU)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양국 장관은 청년농 육성, 대EU 수출 검역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정 장관은 옌센 장관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국가·계층 간 양극화 해소를 다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덴마크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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