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섬 수선화 축제’ 개막

신안군이 오는 30일 지도읍 선도에서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로 ‘2023년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합니다.[신안군]
신안군이 오는 30일 지도읍 선도에서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로 ‘2023년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합니다.[신안군]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남 신안군이 2.7km에 이르는 관람로에 178만 구의 수선화를 식재하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수선화의 섬으로 유명한 지도읍 선도에서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로 ‘2023년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13ha에 이르는 수선화 관람로 이외에도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을 새로 조성하고 곳곳에 포토존과 쉼터를 설치해 상춘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선화 향기 따라 떠나는 힐링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자전거로 선도 일주, 1년 뒤 받아보는 느림보 우체통, 세상에 하나뿐인 꽃팔찌 만들기, 꽃차 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과 수선화 회화전, 선도 사진전이 쉼터와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수선화축제추진위원회는 수선화를 모티브로한 다양한 굿즈 상품과 화분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신안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차량 없는 축제로 선도 수선화 꽃길 걷기에 관광객의 동참을 부탁드리며, 축제기간 선박증편과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선도로 가는 길은 배편을 이용해야 하며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50여 분이 소요됩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선도의 푸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꽃길을 걸으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 노란 봄의 전령사 수선화 꽃내음을 맡으며 가족, 연인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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