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선) [해수부]
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선) [해수부]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화물만 운송했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이 3년 2개월 만에 정상화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양국의 입국 및 방역 정책이 완화된 상황에서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 수요를 감안해 한‧중 여객선의 여객운송을 오는 20일부터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 등 중국 11개항을 연결하는 15개 국제여객항로의 여객운송이 정상화됩니다.

해수부는 한·중 항로 여객운송 재개에 대비해 운항 여객선 15척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설비 관리상태 점검은 물론 비상대응 훈련도 실시해 승무원들의 비상대응 역량, 여객 대피 유도 적정성 및 여객대상 안전교육의 내실성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8월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간의 국제여객선 운항을 정상화했고, 지난해 10월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도 정상화한 바 있습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 정상화가 여객선사들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제여객선 안전과 방역에 각별히 유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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