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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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애플페이가 드디어 내일 국내에 상륙합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내일 애플페이 한국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카드는 당초 애플페이 독점적 지위를 포기했지만, 추가적인 제휴사는 없어 당분간은 현대카드를 통한 애플페이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1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애플페이를 가장 써보고 싶은 오프라인 가맹점은?' 설문조사 결과, '일반 식당'에서 가장 써보고 싶다는 응답이 36.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카드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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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약 10명 중 3명이 꼽은 '대중교통' 30.8%로 조사됐습니다. 3위는 편의점 11.9%, 4위는 카페 10.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응답자들 대부분은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없이 결제 가능', '카드 분실 걱정 없이 대중교통 탑승' 등 아이폰, 애플워치 등 스마트 기기만 소지하면 카드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페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출시에 관련된 소식이 알려지며 사용 가능 카드 및 가맹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현대카드와 애플이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아이폰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모든 현대카드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브랜드의 카드, 그리고 대중교통 및 일부 신세계 계열사(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에서는 당분간 사용이 어렵습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일반 식당과 대중교통의 경우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카드 결제를 주로 하는 직장인들의 주 사용처인 만큼 많이 선택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중교통에서 쓰고 싶어 하는 응답자가 많지만 출시 시점에는 어려워, 대중교통을 비롯해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늘어나면 애플페이 보급률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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