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광교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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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 재해를 막기 위해 6월 말까지 132억 원을 들여 30곳에 사방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입니다.

도는 올해 사방사업 추진에 지난해 78억원 대비 69% 증가한 132억원의 예산을 투입,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도는 지난해까지 991곳에 사방댐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사방댐 30곳을 추가 조성해 도내 사방댐이 1천개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사방댐 외에 계곡물의 유속을 줄여 토사의 침식을 막는 계류보전사업 14㎞, 황폐한 산지에 나무를 심는 산지사방 12㏊ 등의 사업도 추진합니다.

이미 조성된 사방시설물 422곳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을 벌여 준설과 보수사업을 합니다.

도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초 타당성 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3월 해빙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도는 지난해 산사태 취약지역과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용인시 등 18개 시·군에 총 78억원의 예산으로 사방댐 26곳 조성, 계류보전 8㎞, 사방댐 21곳 준설 등 사방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산사태 피해의 99%가 7월 이후에 발생하는 만큼 6월 말까지 사방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산림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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