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대다수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뉴스1]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대다수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3일부터 지하철 2·3·5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지하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2·3·5호선은 오전 2회, 오후 2회 등 총 4회씩 늘려 운영하는데, 증회 구간은 각각 성수∼성수, 지축∼수서, 방화∼하남검단산역입니다.

9호선은 내년 초 신규 전동차 8편을 추가로 운행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275개 지하철역에 최대 855명의 현장 인력을 새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출근 시간 안전도우미 190명, 퇴근과 취약 시간대 안전도우미 630명을 운영하고, 9호선과 우이신설신림선 경전철 구간에도 환승역 등 혼잡역사에 35명을 배치합니다.

이와 함께 역사 내 이동 동선은 분리하고 환승 유도선과 동선 분리 유도 표지판, 계단 중앙분리대 등 안전 시설물을 보강합니다. 또 통행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일제 정비합니다.

서울시는 중장기적으로 혼잡도를 줄일 수 있게 시설 확대와 정보 제공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역사 리모델링과 시설물 개선을 추진하고 승강장, 계단, 연결 통로 등 주요 밀집 구간 내 공간을 계속해서 늘릴 방침입니다.

또 ‘또타 지하철’이나 ‘T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1∼8호선 혼잡 정보는 코레일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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