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 추가 가능
2분기 중 EV9 국내 사전 계약 실시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 목표

기아,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기아]
기아,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기아]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기아가 29일 'The Kia EV9'의 혁신성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를 공개했습니다. 

기아가 오늘 전 세계에 공개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입니다.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을 앞당기고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입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2021년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기아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제품과 더불어 고객과의 관계에 의미를 더해줄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SUV 시장의 '개척자'라는 기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EV9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EV9(2WD·4WD)을 시작으로 추후 GT-line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하고, 오는 2분기 중 EV9 구매를 희망하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99.8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

기아,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기아]
기아,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기아]

EV9는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350kW급 충전기로 25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 최적화 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운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V9 최고출력은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후륜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후륜 모터는 멀티 인버터를 적용해,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일상적인 주행 영역에서는 하나의 인버터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해 주행거리 증대에 기여하고 순간적으로 큰 힘이 필요한 경우 두 개의 인버터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출력을 끌어냅니다. 

충돌 시 에너지 분산 가능...차체 강건성 확보 

기아,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기아]
기아,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기아]

기아는 EV9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승객실을 구성하는 주요 차체를 최적화해 우수한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습니다. 

또 실제 충돌 상황을 고려한 B필러 하단부 신규 연결구조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측면 충돌시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하는 등 충돌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했고, 차체 바닥면 설계 최적화로 하부 강성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전기차 특성에 맞는 차체 강건성을 확보했습니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최고 80km/h 속도 구현 

또한 기아는 EV9 GT-line에 처음으로 적용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로, 최고 80km/h 속도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고객 최우선을 원칙으로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습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색상 총 9가지

기아,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기아]
기아, ‘The Kia EV9’ 세계 최초 공개 [기아]

EV9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의 조화를 통해 기아만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자연에서 온 대담함'을 반영해 강인하고 당당한 외관과 개방감이 뛰어난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전면부에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습니다. 

EV9의 외장 색상은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3종의 유광컬러와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 2종의 무광컬러 등 5종의 신규 색상이 있습니다. 

또한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플레어 레드 등 총 9가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투 톤 컬러 조합의 내장 색상은 각각 빛, 공기, 토양, 물에서 영감을 받은 ▲다크 그레이-블랙 ▲다크 그레이-라이트 그레이 ▲브라운-블랙 ▲다크그레이-네이비 등 총 4가지입니다. 

기아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EV9와 EV9 GT-line을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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