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55여 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봄철은 안개가 짙은 날이 많고 섬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는 시기로, 여객선 안전 운항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특별 점검에서는 레이더, e-내비게이션, 위치확인시스템 등 항해·통신 장비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확인합니다.

또 구명부기·구명조끼 등 구명 설비가 규정에 맞게 비치됐는지, 선내 방송시설과 게시판 등을 통해 안전수칙과 편의사항을 알리고 있는지, 승·하선 경로와 안내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 점검에는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련 기관과 지난달 위촉된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이 함께 참여합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현지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조치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경우 다음 달 1일 전까지 시정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따뜻한 봄 나들이철을 맞아 국민이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여객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