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뉴스1]
배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국산 배가 올해 에콰도르 수출길에 오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한국과 에콰도르의 식물검역 협상이 타결돼 지난달 23일 에콰도르에서 발효됐다며 6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은 지난 2013년 에콰도르와 수출검역 협상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에콰도르로 국산 배를 수출하려면 배를 생산하는 과수원과 선과장을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병해충 관리, 재배지 검역, 수출 검역 등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이에 검역본부는 에콰도르의 한국산 배 수입 요건을 반영한 '한국산 배 생과실 에콰도르 수출요령'을 제정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배는 국산 신선 농산물 가운데 수출 물량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 중 하나입니다. 매년 약 2만t이 미국, 대만, 베트남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에콰도르 수출은 시장잠재력이 큰 남미 대륙까지 수출 국가를 확대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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