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현지 농업혁신센터·AFEZ와 삼자 MOU 체결
"유라시아 진출 발판 마련"

국내 스마트팜 스타트업이 아제르바이잔에 농업 데이터 측정 수집장치를 기부했다. [KOTRA]
국내 스마트팜 스타트업이 아제르바이잔에 농업 데이터 측정 수집장치를 기부했다. [KOTRA]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코트라(KOTRA)가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한국 스마트팜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한국-아제르바이잔 스마트팜 파트너링'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기업의 아제르바이잔 진출을 위해 국가 간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유력 농축산 기업 간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수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습니다.

행사와 연계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과 아제르바이잔 농업부 산하 농업혁신센터(이하 AIC), 대통령 직속 수출·투자 위원회 'Alat 자유경제지역(이하 AFEZ)'은 현지에서 'K-농업기술·제품의 해외 진출지원을 위한 삼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제르바이잔에 한국 농업기술과 제품 전파, 기업 진출과 양국 농업발전을 위한 협력 등입니다.

농진원은 농기자재, 스마트팜, 품종 등 우수 K-농업기술·제품 수출 촉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코트라는 AFEZ와의 협력으로 한국 우수 농업기술을 아제르바이잔에 도입하고, 현지에 기업을 유치해 식량안보와 농업 생산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카서스 지역과 유럽, 중동까지 수출 국가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행사에서는 국내 스마트팜 벤처기업 P사가 현지 농림부 연구·실험기관에 농업 데이터 측정 수집장치 10세트를 기부하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농업 데이터 기술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김성수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아제르바이잔은 CIS 내에서 전략적인 위치에 있고 주변국으로 시장 확대가 가능한 교두보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CIS 내 다른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기업이 유라시아 지역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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