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런투어‧웰니스 프로그램 등 추진
역사‧환경‧문화 활용 체험 상품 개발

여수 거문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여수시]
여수 거문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여수시]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남 여수시가 대표 섬 관광지인 거문도를 세계인이 찾는 ‘K컬처 섬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여수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삼산면 거문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비연륙 도서를 대상으로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해 세계적인 섬으로 특화시키기 위한 공모를 추진했으며, 3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전국 5개 도서를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4년간 100억 원을 확보하고 근대문물 수용 및 전파의 출발점이었던 거문도의 역사‧환경‧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체험형 K관광 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주요사업으로 국제 청년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연계한 문화교류활동, 마을일손 돕기 등 2030세대의 관광트렌드에 대응해 정기적으로 국외관광객을 유치하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또한 거문도 생태자원 활용과 해안가 정화활동인 ‘FILL in Nature’사업을 진행해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관광 ESG를 실현하고, 정화활동 후 거문도 해풍쑥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 밖에 폐교를 활용한 방문객 안내센터 및 거문도 뱃노래 전수관 갤러리 조성 등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도 마련합니다.  

정재호 여수시 수산관광국장은 "이번 공모선정은 전남도와 여수시, 지역 전문가 등 모두의 협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제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로 거문도를 우리나라 K관광의 관문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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