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지하수 중 우라늄 제거기술 특허 등록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농어촌방송=신성훈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 지하수 중의 우라늄 성분을 선택적으로 흡착제거하는 연구를 2년간 수행한 결과 지난 18일자로 개발된 기술에 대해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수 중의 우라늄은 지질의 영향으로 자연 함유돼 있는 방사능물질로 장기간 섭취 시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고농도의 우라늄이 함유된 지하수의 경우 주민건강을 위해 대체 상수원 개발이나 우라늄 저감장치 설치 등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존의 우라늄 제거방법인 역삼투압 막여과법의 경우 막교체 비용과 사용전력 등 경제적 부담이 크며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고, 흡착제거방법의 경우 흡착제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제조한 열처리 산화알루미늄을 이용해 우라늄을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실제 우라늄 농도가 644㎍/L인 지하수를 처리한 결과 2㎍/L(먹는물 수질기준 30㎍/L)로 감소했고 흡착여력이 존재한 가운데 100%의 제거효율은 지속됐습니다. 

또 흡착제의 교체시점이 예측 가능해 흡착공정의 자동화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흡착제는 국산화해 기존 방법보다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우라늄제거기술개발 연구는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공모사업으로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Water Process Engineering”에 발표됐습니다. 
 
손창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지하수 우라늄 흡착제거 기술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하고 환경복지 향상을 위한 실용적 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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