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감시단 '컨슈머아이즈(Consumer Eyes)' 72명으로 확대

식약처 본청 [식약처]
식약처 본청 [식약처]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허위‧과대광고를 소비자가 직접 모니터링하는 등의 자율감시활동을 확대합니다.

식약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YWCA회관에서 제2기 식의약 소비자감시단 ‘컨슈머아이즈(Consumer Eyes)’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컨슈머아이즈는 식품‧의약품 온라인 안전에 대한 자율감시기능과 소비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식약처와 소비자단체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협력 사업으로, 소비자 단체 소속 회원을 위촉합니다.

올해는 소비자 자율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감시단의 인원을 기존 22명에서 72명으로 확대‧운영합니다. 또한 전년도에 활동했던 감시단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활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소비자감시단은 오는 5월부터 약 3개월간 맘카페, 중고거래 플랫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인기 제품 등 소비자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부당광고를 모니터링합니다.

또 소비자 신고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위해 우려가 예상되는 제품을 선정해 안전성 등 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소비자감시단 활동 결과,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 직접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가 모니터링부터 사후조치까지 자율감시활동을 수행합니다.

하반기에는 우수 활동팀을 선정하는 컨슈머아이즈 활동보고회를 개최하고,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에 대한 소비자 교육‧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컨슈머아이즈 활동으로 온라인 판매 제품 허위‧과대광고 판별 등 소비자의 인식 개선과 권익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 처장은 "이번 컨슈머아이즈 활동으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소비환경에서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감시단과 소통‧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의(Of Consumer), 소비자에 의한(By Consumer), 소비자를 위한(For Consumer)’ 식약처의 핵심 브랜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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