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정부가 식품영양성분 정보 표준화와 표준화된 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각 부처는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소관별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생산, 수집해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부처별로 정보 단위와 형식 등이 달라 소비자와 기업이 활용할 때 새로 가공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농촌진흥청,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21년 6월 업무협약을 맺고 식품영양성분 정보 표준화·통합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부처별로 생산·수집한 식품영양성분 정보 4만 6000건을 표준화해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유 데이터를 늘려 누적 6만 6000여 건을 2차로 개방했습니다. 최신화된 식품영양정보는 매년 제공될 예정입니다.

발전협의체는 소관 부처와 민간전문가의 소통을 통해 식품기업 등 실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를 제공하고자 구성됐습니다.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해 식품영양성분 정보 표준화 등 데이터베이스 운영 전반과 표준화된 식품영양성분 정보 활용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1차 협의회는 오는 21일 농식품부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표준화된 식품영양성분 정보가 푸드테크,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정보를 학교급식 시스템과 공공급식플랫폼 등에 연계해 정교한 청소년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