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제공=한국농어촌방송]
금융감독원 [사진제공=한국농어촌방송]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대상 주택 매각 및 경매 상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전세사기 피해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 금융업권(새마을금고 포함) 협회 관계자들과 전세사기 피해 지원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금감원이 경매기일 도래 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32건 중 28건이 연기, 4건이 유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찰된 4건은 영세한 민간채권관리회사(NPL)가 보유한 채권으로, 금감원은 경매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업권은 "금일부터 경매 연기 요청 및 진행상황에 대하여 밀착 모니터링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 등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전날 각 업권 협회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각 업권은 적극 동참해 오늘부터 경매기일 도래 건에 대해 법원에 경매기일 연기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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