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안전펀드’로 신규 건조된 원양어선 '105 금양호' [해수부]
원양어선 안전펀드’로 신규 건조된 원양어선 '105 금양호' [해수부]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해양수산부가 펀드 재원 180억 원으로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지원합니다.

해수부는 4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위한 ‘2023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의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는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희망하는 원양어업자에게 선박 건조금액의 최대 50%를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5척의 선박이 새롭게 건조됐고, 올해도 6호선과 7호선의 건조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새롭게 건조되는 선박은 안전과 복지가 강화됩니다. 선박에 불연성 소재를 사용하고 국제적 안전기준에 따른 구명정‧구명뗏목 등을 비치하며, 선원들이 사용하는 선실의 높이와 침실 바닥면적, 침대 규격 등도 국제 협약기준에 맞춰 기존 선박보다 확대됩니다.

사업대상자는 선사의 기업건실도, 원양어업 및 연관산업에 대한 기여도, 성장잠재력 등의 종합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안전펀드를 지원받는 원양어업자는 원양어선을 새롭게 건조한 후 선박대여회사와 15년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4년차부터 12년간 정부 지원금액을 상환하면 만기 때 선박의 소유권을 인수할 수 있게 됩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신규 원양어선 건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안전과 복지가 확보된 원양어선이 많아져 젊은 인재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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