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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지난해 서울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연간 총 34억 건, 일평균 942만 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21~2022년 교통카드 데이터 약 6400억 건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중교통 총 이용 건수는 지난 2021년보다 3억 3000건, 일평균 이용 건수는 90만 건 증가했습니다.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를 발표한 지난해 5월과 9월 일평균 증가 폭은 각각 16%, 22%로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시간대별 일평균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일상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대중요통 이용 증가 폭은 평균 12%로, 출퇴근시간대 증가 폭 7%보다 컸습니다.

특히 오후 4시는 전년보다 일평균 이용 건수가 약 7만 5000건, 14% 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서울버스의 경우 지난해 총 이용 건수는 약 15억 건, 일평균 이용 건수는 427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각각 1억 3000억 건, 37만 건 증가한 수치입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전면 해제 발표가 있던 지난해 9월 증가 폭은 18%로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일상시간대 증가 폭은 평균 10%로, 출퇴근시간대 증가 폭 8%보다 컸습니다.

또한 심야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 이용 건수는 지난 2021년 7만 8000건에서 지난해 11만 7000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막차시간 연장과 심야버스 확대운영에 따른 것입니다.

서울시 버스 [뉴스1]
서울시 버스 [뉴스1]

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총 이용 건수는 약 19억 건입니다. 전년보다 2억 건 증가했으며, 버스 증가 폭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일평균 이용 건수는 515만 건으로 전년보다 54만 건 늘었습니다.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이 전면 해제된 9월 증가 폭 역시 26%로 평균보다 컸습니다.

오전 10시~오후 5시 이용 증가 폭은 평균 15%로 출퇴근시간대 7%보다 컸으며, 특히 오후 4시 일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보다 약 4만 5000건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영업시간제한 해제와 막차시간 연장으로 오후 11시~새벽 3시 이용 건수도 지난 2021년 2만 9000건에서 6만 7000건으로 약 2.3배 증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민들은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평균 1.23회 환승하며, 버스는 3.3km·13분, 지하철은 13.8km·36분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일 최다 이용횟수는 58회, 최장 132km, 최대 이동 시간은 7시간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 거리별로는 10km 근거리 통행이 57.6%, 10~20km 27.0%, 20km 초과 통행은 15.3%를 차지했습니다.

이용자 유형은 일반 81.6%, 경로 10.4%, 청소년 4.1%, 어린이 1.9%, 장애인 1.7%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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