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한 2022 난지한강공원 행사 [서울시]
드론 촬영한 2022 난지한강공원 행사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자동경로비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고성능 드론을 활용해 위험지역을 순찰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생태공원과 습지는 도보순찰이 어렵고, 사고 위험이 큰 호안가는 CCTV 설치가 어렵거나 사각지대가 생겨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형 행사가 많이 개최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험구간과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국토교통부, 민간 드론 전문업체 쿼터니언(주)·드로미(주)와 함께 드론순찰을 진행합니다.

불꽃축제 등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행사 시 이동형 드론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순찰 취역지역에는 고성능 드론으로 불법 낚시 감시, 화재발생 위험요소 모니터링, 보행자 위험행동 파악 등을 할 계획입니다.

특히 생태공원과 여의도 호안가 순찰 드론에는 비행경로를 사전에 입력해 자동경로비행을 운행해 보고, 센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상 감지 시 자동경보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계 중입니다.

촬영 영상은 기동순찰반 사무실 컴퓨터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형행사 드론순찰은 이번 달부터, 강서습지·암사 생태공원은 다음 달부터, 여의도 호안가는 오는 6월부터 시행됩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