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스마트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023년 상반기 농식품 펀드 총 1286억 원(농식품 모태펀드 875억 원, 민간 411억 원)을 새로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고금리 지속으로 금융 부담이 상승하면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창업 초기 기업 등이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1286억 원을 시작으로 연내 2000억 원 이상 펀드를 결성해 농식품 신산업과 초기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출자 사업을 통해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신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합니다. 올해 100억 원 규모로 최초 결성하는 '푸드테크펀드'로 7년 미만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도 각각 200억 원 규모로 추가 결성합니다. '스마트농업펀드'로 스마트팜으로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더해 스마트팜 기자재 수출 기업도 투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청년농업인과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합니다.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파머스펀드'는 지난해 100억 원에서 올해 15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담보력이 부족하지만 사업성·영농의지가 우수한 이들에게 집중 투자하는 '직접투자펀드'도 1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한편 이번 운용사 선정과정에 참여한 21개 중 10개 사가 자발적으로 비수도권 지역 농식품 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참여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운용사 4곳이 최종 선정돼 200억 원 이상 자금이 비수도권 지역 투자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는 농식품부가 지역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신규로 도입한 '지역투자 인센티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투자 인센티브는 비수도권 소재 농식품 경영체에 펀드 결성규모의 40% 이상을 투자하기로 확약하는 경우 운용사 선정 시 우대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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