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해발 1678m) 일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경남 산청군 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해발 1678m) 일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케이블카 설치를 공식 추진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전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의회에서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지리산케이블카 담당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습니다.

군은 과거 사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조속히 마련해 경남도와 함께 환경부에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영·호남 각 1개소 설치를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 방안을 마련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군은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이 있고 정상까지 최단 거리 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16년 수차례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신청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은 사업 준비 과정에서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해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국립공원 삭도설치 요건도 완화(거리 5km, 높이 15m)했습니다.

군은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인근 구간을 지리산케이블카 노선으로 정하고 환경친화적 공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등산객 등에 의한 훼손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장애인·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도 정상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승화 군수는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 박완수 경남지사의 지리산케이블카 재추진 공식화에 발맞춰 현시점이 지리산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군민들의 염원인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