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핵심 전략 발표
지역별 특화 산업 육성 5대 핵심 전략 진행 ‘착착’
우주산업‧바이오‧디지털‧ESG 경영‧웰니스 산업 육성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순천시의 핵심전략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순천시의 핵심전략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순천시]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수도권벨트에 대응하는 남해안벨트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생태‧정원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기반으로 앵커기업과 스타트업을 유치해 남해안 초광역 시대 개막에 앞장서겠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포부를 밝혔습니다.

순천시가 국제정원박람회 이후 5대 핵심전략으로 우주산업, 바이오, 디지털, ESG 경영, 웰니스 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생태경제 지도를 26일 발표했습니다.

▲율촌1산단 등 미래 첨단산업단지 조성
해룡면은 해룡일반산업단지, 해룡임대산업단지, 율촌제1산업단지가 조성돼 금속‧가공 업체들이 입주해있는 곳으로, 고속도로와 율촌‧광양항과 인접해 교통망이 우수한 최적의 물류 거점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지난 14일 율촌제1산업단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유치했으며, 율촌1산단, 해룡산단 등 광양만권 산단은 지난 20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822억 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첨단산업 거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2-2해룡산단과 선월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최첨단 정밀부품 제조 생산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며, 전남도와 함께 이차전지, 탄성소재, 수소, 탄소포집 등 미래첨단소재 산업을 선도할 신규 국가산단 조성을 정부에 건의해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지역 동반성장 도모
순천시는 승주읍 일원을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해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분야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바이오 관련 기업‧창업의 인큐베이팅을 전담할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3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승주읍 다목적회관 부지에 건립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전남도에서 공모 중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통해 옛 승주군청 일원을 생물전환 스마트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선진 농업과 바이오산업을 연계한 순천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후에는 생물전환 기술을 활용한 반려견 식품산업, 곤충산업, 대체식품 산업, 스마트팜 등을 추진해 승주읍 일원을 바이오‧푸드테크 1번지로 만들 방침입니다. 

▲ESG 실천 위한 최적지 도시첨단산단 조성
순천시는 야흥동 일원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ESG 실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만들 계획입니다. 

도시첨단산단에 수소‧탄소포집‧화이트 바이오‧로봇‧데이터 기업 등을 집중 유치하고 수소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해 도시첨단산단을 탄소중립의 아이콘으로 만들 방침입니다. 여기에 NHN 공공데이터 클라우드 센터를 연계한 R&D 시설들을 도시첨단산단에 집중시켜 사람과 기술, 자연을 잇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래 유망 산업 중 하나인 로봇 분야는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서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로봇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입니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콘텐츠 일류도시 도약
순천시는 웹툰 관련 대학교 3곳을 보유해 웹툰‧애니메이션 관련 우수 인력을 매년 배출하고 있으며 순천글로벌웹툰센터가 위치해 전남 웹툰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해 300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원도심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원도심의 비어있는 공간을 지식산업 창업 공간으로 채워 원도심 활성화와 경제 르네상스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더불어 지난달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가 지원을 약속받아 순천시가 콘텐츠 기업과 해외 유명작가가 모여드는 ‘지식산업 특화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웰빙‧행복‧건강을 갖춘 웰니스 휴양지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을 도심까지 확대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하여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산업의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 국가정원 식물원, 경관정원, 어싱길 등을 보기 위해 전국의 도시들이 앞다투어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원박람회 후방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잔디 산업을 외서면 화전리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콤부차와 막걸리 등 발효음료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산업‧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통해 순천시 전역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과 동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순천시는 KTX와 SRT‧경전선이 동시 운행하는 광역철도교통망을 갖췄으며, 광양항‧율촌항과 인접해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루 100만 톤 이상의 물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주암댐과 상사댐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내 대학에서 배출되는 기업 맞춤형 인재, 직원 만족도가 높은 완벽한 정주여건, 순천시-지역내 대학-전남테크노파크 협력체계 구축, ‘맞춤형 기업동행 프로젝트’ 운영 등은 투자처를 찾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민의 염원 속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시민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일 것이다”며 “5대 핵심전략 추진 및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기업과 인재들이 찾아오고 돈이 모이는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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