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하림]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닭고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가격을 안정화하고자 닭고기 입식과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닭고기와 종란 다수가 살처분되면서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졌습니다.

또한 국제 곡물가가 인상되고 환율이 오르면서 닭고기 사육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사육농가 입추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른 닭고기 출하량 감소에 하림은 지난해 8월과 12월에 이어 이번 달 3차 물량 확대에 나섭니다.

앞서 하림은 지난해 12월, 올해 1분기 공급량에서 육계 82만 수, 삼계 60만 수를 늘려 공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2분기에는 육계 170만 수, 삼계 80만 수를 확대 공급합니다. 냉동비축물량도 50% 이상 늘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림이 닭고기 수급을 확대하면 사육농가의 사육 회전이 높아져 농가 수익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시장에서는 닭고기 공급 물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화됩니다.

하림은 다음 달부터 육계시장과 삼계시장이 크게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급 불안 우려를 일축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도록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닭고기 리더 기업으로서 닭고기 수급 상황을 계속 검토해 적극적으로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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