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지 경관조성 공모 선정 10억 확보
데크길 구간 조명시설 설치‧계절마다 꽃 식재

전남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이 ‘전라남도 관광지 및 지역상권 활력 경관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장성군]
전남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이 ‘전라남도 관광지 및 지역상권 활력 경관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장성군]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장성호의 수변길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전남 장성군이 ‘전라남도 관광지 및 지역상권 활력 경관조성 공모사업’에 장성호 수변길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군비 포함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장성군은 내년까지 수변 데크길에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계절꽃 피어나는 ‘향기나는 수변길’도 만들 계획입니다. 

장성호 수변길은 주말마다 3,000~4,000명이 찾는 장성의 대표 관광지로 장성호를 감상하며 데크길을 걷는 여행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장성호를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왼쪽은 출렁길, 오른쪽은 숲속길로 불립니다. 출렁길은 옐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출렁다리가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코스로 걷는 데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우측 숲속길은 숲과 어우러진 호수 전경이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며, 4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어 가볍게 장성호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알맞은 코스입니다.

장성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수변길에 환상적인 야간 조명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관광 자원적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색다른 변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측 숲속길에는 ‘향기로운 수변길’과 수변정원을 조성해 봄에는 진달래, 여름엔 수국, 가을에는 장성 백양사에서 자생하는 백양화와 상사화가 식재됩니다. 여기에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도 전시해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장성군 관계자는 “야간 조명 설치에 더해 추후 출렁길과 숲속길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완성되면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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