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경기도 부천시내 100개 약국이 펜타닐 패치, 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을 수거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이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12월까지 2023년도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올해는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100개 약국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됩니다.
참여 약국은 국민이 가져온 마약류 의약품을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며, 약국 출입구 등에 국민이 마약류 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는 약국임을 알려주는 안내 표시가 부착돼 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가정 내 방치된 의료용 마약류를 다른 의약품으로 착각하고 오용하거나 다른 가족이 남용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또한 불법 유통의 통로가 될 수도 있다"며,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가 가정 내에 남아있을 때는 사업 참여 약국에 가져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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