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농업협력과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양국 장관, 현지 기업인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이자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입니다. 

정 장관은 말레이시아에서 모하마드 사무(YB Datuk Seri Haji Mohamed Bin Sabu) 농업식량안보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최초의 농업장관 공동선언을 교환합니다.

이를 통해 식량안보, 스마트팜, 할랄식품 교류 등 농식품 협력 확대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할랄 한우 제1호 수출계약 체결, 말레이시아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업체(KMT)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 등 'K-푸드 수출 영업사원'으로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샤룰 야신 림포(Prof. Dr. Syahrul Yasin Limpo) 농업 장관을 만납니다. 이들은 양국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해 스마트팜, 농기계 등 국내 기업 진출 수요가 높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팜유 등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농식품 기업들과 현지 진출 법인들도 만나 구체적인 정책 지원 수단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