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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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공사는 지난 18일 2·5호선 왕십리역에서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활동은 지하철 범죄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효과를 높여 안심할 수 있는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열렸습니다. 

활동에는 공사 직원, 지하철 경찰대, 시민 등 총 34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왕십리역 역사 내 환승통로에서 '성추행·불법촬영 OUT! 안전한 지하철 함께 만들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이용객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후 역사 내 화장실에 불법촬영 장비가 있는지 합동 점검했습니다. 이날 점검으로 발견된 불법촬영 장치는 없었습니다.

한편 공사는 지하철 내 범죄 예방을 위한 설비를 추가로 마련합니다.

직원과 곧바로 통화할 수 있는 SOS 비상호출 장치를 613대 더 설치하고, 여자화장실과 수유실, 고객안전실에는 경찰 직통전화(핫라인) 589대를 새로 설치합니다. 

특히 지하철 성범죄 예방을 위해 1호선 서울역, 종로3가역, 동대문역 화장실에는 탐지센서로 불법촬영장비를 자동 감지해 원격으로 알리는 '상시형 불법촬영장비 탐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합니다.

2호선 교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에는 조명 밝기를 높이고 CCTV를 집중적으로 배치한 안전지대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1~4호선과 8호선을 대상으로 도입 완료한 역사 CCTV 개량과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도 오는 2025년까지 모든 노선에 도입합니다.

이 밖에도 현재 38개 역 91곳에 설치된 안심거울을 164개 역 443곳으로 확대합니다. 

지하철 내 불법광고 전단물 배포 등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경범죄에 관해서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협력해 수거·연락번호 차단 등 조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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