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발표, 어업인후계자 79.1% 해당, 전남이 46% 차지, 40대가 49.8%, 양식업이 49.3%

[한국농어촌방송=정유정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선정․발표한 2017 청․장년 수산업경영인 1,206명 가운데 30~40대가 990명으로 전체 8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업인후계자가 954명(79.1%)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전업경영인은 223명(18.5%)이며 선도우수경영인 29명(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해수부가 선정한 2017 청․장년 수산업경영인 1,206명 가운데 양식업이 49.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해수부)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에서 554명(46.0%)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선정되었고, 경상남도 181명(15.0%), 충청남도 114명(9.4%), 제주도 94명(7.8%), 전라북도 79명(6.6%), 경상북도 68명(5.6%)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가 600명(49.8%)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90명(32.3%)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대 미만이 169명(14.0%), 50대 이상이 47명(3.9%)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양식어업 종사자가 594명(49.3%), 어선어업 종사자가 555명 (46.0%) 등 순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해수부는 수산업 종사자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우리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수산인력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청․장년 수산업경영인을 선정․발표하고사업기반 조성 및 경영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1981년부터 수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올해까지 총 26,937명의 수산업경영인을 선정하였으며, 세부적으로는 수산업 종사 경력 등에 따라 어업인후계자, 전업경영인, 선도우수경영인으로 단계별로 나누어 선발해 오고 있다.

해수부는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단계별로 어업인후계자는 1억 원, 전업경영인은 2억 원, 선도우수경영인은 3억 원 한도 내에서, 이미 대출받은 기반조성자금(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 귀어창업자금)을 차감한 금액까지 수산업 창업 및 기반확충 자금을 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특히 금년에는 작년(700억 원)에 비해 융자사업 규모를 1,200억 원으로 확대하여 어선어업․양식업․수산물가공 및 유통․소금제조업 등 수산업 기반조성을 지원 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수산업경영인들이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수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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