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홍보모델인 배우 공유와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장원용기자]
KB홍보모델인 배우 공유와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장원용기자]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22일 오전 코엑스는 채용 문을 두드리기 위한 구직자들로 북적였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24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열었는데, 고등학생, 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 20대 군인은 어떻게 오게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공계열에 재학하다 군대를 왔는데 취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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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유독 군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와 관련해선 "구인청원 휴가를 통해서 개인 휴가를 쓰지 않고 올 수 있어서 많은 군인들이 온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KB홍보모델인 배우 공유와 전 피겨선수 김연아도 참석했습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의 근본 원인은 '중소기업의 인력난'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우수인재의 중소기업 취업지원을 통한 양극화 해소라는 동반성장의 관점에서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입견과 정보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KB굿잡 취업박람회'와 같은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업과 함께 범국가적 범국민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장원용기자]
[사진=장원용기자]

이복현 금감원장도 축사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재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다시 개인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금감원도 민간주도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금융회사의 고용창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굿잡에는 현재까지 총 4천9백여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8만2천여 건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3만2천여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 상장사 등 24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또한, 참여 구직자의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컨설팅관, 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설명회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군간부 채용관', 각 분야의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특히 이번엔 채용 부스 가운데 '블라인드 채용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합니다. '블라인드 채용관'은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 해소 목적으로 기존의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한 겁니다.

구직자는 기업의 인지도가 아닌 직무, 복지 및 성장가능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없이 구인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이번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참여 구인기업에게는 인건비 지원을 비롯하여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합니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합니다. 또 구직자들의 면접 활성화 지원을 위해 면접지원금 1만원을 600명에게 선착순으로 현장 지급합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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