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뉴스1]
따릉이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티머니와 함께 공공자전거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배출권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연 단위 배출권을 할당해 범위 내에서 배출행위를 하도록 하고, 남은 배출권은 업체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오는 26일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업을 환경부 상쇄등록부 시스템에 외부사업으로 등록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후 이번 달 말부터 외부 컨설팅으로 감축량과 사업 배출량을 정하고 사업계획서 등록,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탄소 배출권은 내년 감축분부터 탄소거래시장에서 거래할 계획입니다.

감축량은 자가용 대신 따릉이를 이용해 줄인 이동 거리에 연료 사용량, 화석연료 배출계수 등을 곱해 산정됩니다.

서울시는 연간 수백t의 배출량을 감축하고, 매년 수백만 원 수준의 판매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탄소배출권은 이번 달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1t당 1만~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와 티머니는 따릉이로 인한 판매수익을 일부 운영비를 제외하고 따릉이 재배치 마일리지 등으로 시민에게 환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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