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대부분의 사람은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가슴쓰림이나 속이 아픈 느낌을 겪을 수 있다. 혹은 식습관이 나빠 위장 기능이 저하해 가슴쓰림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만약 공복 시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현대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흔하다고 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보다 참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참을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불쾌감과 불편함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초기에는 가슴쓰림이나 신물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지속시간이 약 5분 내로 짧아 그냥 참아 넘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방치할수록 30분, 2시간 이상 늘어나며, 심한 경우 매일 증상이 나타나 수면 시에도 깨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슴부위가 아프거나 구토, 설사, 어깨 뭉침 등 개인별로 증세가 다르게 발현되기에, 진단을 통해 증세에 알맞은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증상은 잘못된 식습관, 생활 습관이 누적되면서 오장육부 기능이 저하되어 위, 식도 장기에 열이 쌓이고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개선을 위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한방치료를 시행한다.

먼저 경락기능검사를 통해 내분비계의 이상과 기능성 병변을 확인하여 근본적인 원인과 증상을 파악한다. 또 Dorex-DITI를 통해 체내 기혈순환 상태를 확인하고 맥진으로 열이 쌓인 장기와 축적된 정도를 평가하고,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점검한다.

이후 각자 원인과 증상에 맞는 청위탕 등의 한약을 처방하여, 역류성식도염을 개선해 전반적인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하며 가슴쓰림과 신물 역류 증상을 완화해준다. 하지만 다른 질환보다 재발이 쉬운 편이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위, 식도 검사로 장부 기능이 저하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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