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음식을 다회용기에 담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음식을 다회용기에 담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5개 자치구에서 시작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8일부터 동작·송파·성동구에서, 오는 29일부터는 용산·마포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배달앱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강남, 서초, 관악, 광진, 서대문구에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제로식당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배달앱 3개에서 운영하며, 주문 시 카테고리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면 됩니다. 배너를 클릭하거나 다회용기를 검색해 다회용기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겨 배달되며, 식사 후에는 사용한 그릇을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반납 신청을 하면 됩니다.

다회용기에 대한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 불림, 고온세척, 헹굼, 건조, 살균소독, 검사 등 7단계를 거쳐 식당으로 다시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주 1회 유기물 오염도 위생검사를 하는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배달앱 세 곳은 전 지역 다회용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할인, 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탄소중립실천포인트에 가입한 소비자는 다회용기로 주문 시 1000원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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