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재 장비 주요기능 운영시스템 중점 점검
추가 실증 후 섬 지역 치안 현장 투입 예정

고흥군이 최근 ‘섬 지역 치안드론 운용 통합체계 개발사업’의 4차 본실증을 마쳤습니다. [고흥군]
고흥군이 최근 ‘섬 지역 치안드론 운용 통합체계 개발사업’의 4차 본실증을 마쳤습니다. [고흥군]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남 고흥군이 치안드론 운용 통합체계 개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드론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고흥군이 최근 ‘섬 지역 치안드론 운용 통합체계 개발사업’의 4차 본실증을 마쳤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섬 지역 치안드론 운용 통합체계 개발사업은 경찰관서가 없는 도서 지역에 상시 순찰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대처가 가능한 드론과 운용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는 순천대가 사업을 주관하고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고흥경찰서, 대한항공, 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증에서는 경광등, 탐조등, 주간‧열상 카메라 등 자체 개발된 치안드론 탑재장비 주요기능에 대한 작동수행 여부를 점검하고 드론에서 촬영한 영상이 고흥군 관제센터로 잘 송출되는지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드론 촬영 영상이 군 관제센터 화면에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것은 사업의 마지막 단계이며, 치안드론은 몇 차례의 실증을 더 거친 후 섬 지역 치안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고흥군 관계자는 “그동안 도양읍 상‧하화도와 득량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업에 참여한 기관들의 노력으로 사업의 마지막 단계까지 순조롭게 올 수 있었다”며 “두 달여 남은 기간 동안 차질없이 사업을 마무리해 전국 섬 지역에 치안드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드론실증도시에 이어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까지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가고 있는 고흥군은 오는 8월부터는 전국 유일의 UAM(도심항공교통) 테스트베드가 조성돼 대한항공과 SKT, 한화시스템, 현대자동차, 대우건설 등 국내 46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7개 컨소시엄에서 국내외 대기업들이 개발한 UAM 기체 등을 실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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