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7개 회원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Korea H2 Business Summit'을 개최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2차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회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이사,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LG화학을 대표하는 경영진 현장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Korea H2 Business Summit'의 그간의 경과와 회원사들의 수소사업 및 협력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향후에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 정책 수립 시 산업계의 수렴된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함으로써 사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속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사업 협의체 결성을 지원해 사업주체들의 공통 이슈를 해소한다고 밝혔습니다.

2030년 탄소배출 감축량 10%가 '수소' 기여 목표 

또한 이날 2차 총회에서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수소는 필수불가결한 탄소 저감의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우는 수소 공급 여건 및 수소경제 전환의 속도와 규모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비즈니스 협업 기회 창출, 글로벌 투자 및 국내외 협업 기회 창출,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 기능 강화 등도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정책 개선 사항 제언 및 정책의 원활한 구현 지원 등을 약속하고, 정부의 수소 정책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 수요 창출 ▲수소 공급 불확실성 해소 ▲수소 R&D 투자 ▲해외 진출 등 정부 정책 지원 적기 시행 ▲수소차량 전환 의무화 비중 적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조금 확대 ▲수소 통근버스 보급 확대 ▲산업용 보일러 수소 적용 의무화 ▲수소산업 국가전략기술 적용 및 투자세액 공제확대 등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