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루리나 현미경 사진 [해양수산부]
스피루리나 현미경 사진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해양미세조류인 '스피루리나'에서 추출한 기억력 개선 소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생물에서 유래한 기억력 개선 소재로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최운용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해수부 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기억력 개선에 효능이 있는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을 연구했습니다.

해양미세조류 스피루리나에서 'SM70EE' 소재를 추출해 70대 이상 인지기능 저하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효능을 분석한 결과 시각기억, 어휘력 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피루리나는 모든 생물의 먹이사슬 기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합 영양성분을 다른 생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합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대량 배양이 가능해 향후 상용화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 (주)네추럴웨이와 약 1억 7000만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추후 캡슐, 환, 액상 분말 등 기억력 개선에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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